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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슈미트 끝내기 만루포' STL, 토론토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5월 24일(화) 12:32

세인트루이스 골드슈미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24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토론토는 20패(22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2회말 놀란 아레나도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브렌단 도노반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7회초 알레한드로 커크의 안타와 맷 채프먼의 볼넷,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우익수 직선타, 브래들리 짐머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스프링어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1사 후 후안 예페즈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도노반, 코리 디커슨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해리슨 베이더가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세인트루이스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상대 투수의 폭투와 토미 에드먼, 에드문도 소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작렬시키며 세인트루이스에 승리를 안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골드슈미트(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를 비롯해 아레나도(4타수 3안타), 도노반(3타수 2안타 1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스프링어(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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