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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귀환 '마녀2', 강렬해진 액션 유니버스 포문 [종합]
작성 : 2022년 05월 24일(화) 12:08

서은수 박은빈 신시아 조민수 박훈정 감독 성유빈 진구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마녀' 유니버스가 시작된다. 서사는 더욱 깊어졌고 액션은 강렬해졌다. 액션 영화 역사에 다시 한 번 한 획을 그을 '마녀2'다.

24일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함께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 4년 만에 돌아온 '마녀' 유니버스

'마녀2'가 4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2018년 개봉돼 관객 318만명을 동원한 '마녀'의 후속편이다.

이와 관련해 박훈정 감독은 "(개봉까지) 4년 걸린 것 같은데 그동안 지구촌에 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있으면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늦어지기도 하고, 스토리가 바뀌기도 했다.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도 있었다"며 "그러나 어찌 됐든 그 상황에 맞춰서라도 이야기는 계속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훈정 감독은 "가지고 있는 이야기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전체 이야기의 1/10의 이야기도 안 꺼낸 것 같은데 잘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에서 함께한 스태프와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편하기도 하고 호흡도 잘 맞는다. 제게 굉장히 힘이 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전작에서 닥터 백으로 활약했던 조민수도 출연한다. 그는 "감독님이 생각한 세계관에 내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있더라. 이번 2편까지 참여하면서 '마녀' 시리즈를 제가 가져갈 수 있는 작품이 돼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은수 신시아 박은빈 / 사진=팽현준 기자


◆ 새로운 '마녀'의 등장, 소녀

'마녀2'에는 새로운 마녀가 등장한다. 바로 비밀연구소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다.

전편의 마녀였던 구자윤(김다미)와는 다르다. 소녀 역의 신시아는 "구자윤은 어린 시절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인 경험을 쌓았다. 감정을 표현하고 느끼는 게 익숙하지만 소녀는 비밀 연구소에 있어서 사회적인 경험도 부족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게 미숙하다. 그 점이 가장 다르다"고 설명했다.

신시아는 140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 역을 꿰찬 신예다. 그는 "처음 너무 믿기지 않아 계속 멍하다가 어느 순간 실감이 나더라.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언급했다.

김다미를 잇는 주연 역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다고. 그는 "전작을 재밌게 본 팬이어서 김다미가 연기를 잘해줘서 부담이 많이 됐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원작에 누가 되지 않고 소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신시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제가 생각한 소녀 캐릭터와 제일 잘 맞아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소녀 외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박은빈은 우연히 만난 소녀를 보호해 주는 경희 역을, 서은수는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 본사 요원 조현 역을 연기한다.

박은빈은 "새로운 이야기로 넓혀진 세계관으로부터 관객들이 더 큰 재미를 느껴야 한다는 사명감도 느꼈다. 최선을 다해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서은수는 "평소에 좋아하던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 좋았고 '마녀' 팬으로서 세계관에 들어올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 된 액션

후속편으로 돌아온 '마녀2'는 더욱 업그레이됐다. 특히 더욱 강력해지고 강렬해진 액션이 예고됐다.

박은빈은 "'마녀'를 워낙 재밌게 봐서 시나리오를 보고 이렇게 세계가 확장되는구나 싶었다"며 "전편에서는 구자윤이 연구소에서 펼치는 액션이 주가 되는데, 2편은 비밀 연구소에서 탈출한 소녀가 세상 밖으로 마주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접점 때문에 공간이 크게 크게 나온다. 모래 바람이 불고 엄청난 스케일로 촬영을 했는데 어떻게 구현될지 저도 궁금하다. 저도 빨리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시아는 "제가 맡은 소녀라는 인물이 실험체 중 가장 강력하다. 인간이 가진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저는 주로 맨몸, 와이어 액션을 했다"며 다채로운 액션을 예고했다.

박훈정 감독 역시 화려해진 액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 감독은 "일단 1편에 비해서 돈을 좀 썼다. 그리고 이제 1편이 한정된 공간이었으면 2편은 펼쳐진 공간에서의 액션이다. 연구도 많이 했다. 찍을 때 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마녀' 유니버스의 포문이 열렸다. 확장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이 예고된 '마녀2'가 전작의 흥행과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1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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