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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감독 "코로나로 베트남 촬영 불발, 힘들고 불안했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5월 24일(화) 14:00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 사진=ABO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이 험난했던 촬영 과정을 언급했다.

이상용 감독은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제작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죽을 때까지 생각날 것 같다"며 첫 크랭크인 시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희가 2019년 9월부터 베트남을 여러 번 들어갔다 나왔다. 세트팀도 꾸려서 헌팅도 가고 현직 배우도 만나 캐스팅 작업도 다 끝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말 베트남에서 크랭크인을 할 예정이었다. 일주일 전 선발대가 출발해서 촬영에 대해 얘기하는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영사관에서 전화가 와서 (베트남에서)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 안 나가면 격리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은 올스톱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상용 감독은 "부랴부랴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며 "한 달 정도 촬영을 쉬며 아예 작품을 엎을 거냐, 일정을 연기할 거냐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회상하던 이상용 감독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마지막까지 끝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며 "아직까지도 등골이 오싹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우, 스태프도 많이 지쳐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저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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