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격파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28승 13패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14승 29패다.
기선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무키 베츠의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베츠가 홈을 밟았다. 에드윈 리오스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는 윌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4회초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2루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가빈 럭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5회초 스미스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초에는 럭스의 안타와 베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프리먼과 트레이 터너가 연속으로 1타점 적시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다저스는 7회초 2사 후 럭스와 베츠가 안타, 사구로 출루하자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워싱턴은 9회말 넬슨 크루즈의 2루타에 이은 조쉬 벨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8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베츠(3타수 2안타 2타점)와 프리먼(5타수 3안타 2타점), 트레이 터너(4타수 1안타 3타점)는 맹타를 휘둘렀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호안 애돈(4.2이닝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7안타 1득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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