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살인자의 쇼핑목록' 조아람 "구구단 멤버들 열심히 달려, 여전히 응원"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5월 28일(토) 07:00

살인자의 쇼핑목록 조아람 인터뷰 / 사진=비욘드제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조아람이 그룹 구구단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아람은 최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작가 한지완·연출 이언희) 종영 후일담을 나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조아람은 극 중 MS마트 아르바이트생 '알바' 역을 맡았다. 알바는 MZ 세대의 특징을 모두 갖춘 인물로, 공과 사가 뚜렷하고 매사에 무덤덤하다. 그러면서도 MS마트 식구들의 위기 상황에 함께 나설 줄 아는 인물이다.

이제 막 데뷔작을 마친 조아람은 사실 대중에겐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조아람은 지난 2016년 그룹 구구단에서본명 '혜연'으로 데뷔한 이력을 가졌다. 그러나 2018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조아람은 이후 2021년 팀과 기존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휴식기를 회상하던 조아람은 "말 그대로 쉬어가는 시간이었다. 잠시 내려놓고, 저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려고 했다"며 "그동안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 그때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조아람은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조아람은 '구구단 혜연'이 아닌 '인간 조혜연'으로서 삶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조아람은 "가수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저뿐만 아니라 구구단 멤버들 모두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이야기했다.

팀은 떠났지만, 여전히 멤버들의 대한 애정만큼은 그대로였다. 조아람의 새로운 도전을 향해 구구단 멤버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조아람은 "(김)세정 언니도 응원한다는 연락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빠르게 달리면 쉽게 지치는 것처럼, 조아람 역시 몸소 그 시간들을 겪으며 내실을 다졌다. 이에 대해 그는 "저에겐 시간이 원동력이 됐다. 그 시간 속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족과 학교 동기들이 주는 에너지도 정말 컸다"며 "배우가 되겠다는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공연을 올려보면서 '나는 이건가보다'라는 생각이 무르익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 지인들, 학교 친구들, 동기들, 언니, 오빠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저 역시 마음가짐을 잘 가지려고 했지만 주변분들의 도움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