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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UFC 대진 발표…한국 선수 9명 출전
작성 : 2022년 05월 23일(월) 14:24

사진=U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종합격투기(MMA) 단체UFC 에서 23일 한국 선수 9명이 출전하는 ROAD TO UFC 대진을 발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강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토너먼트로 오는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는 UFC 계약권을 얻는다.

토너먼트는 결승까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플라이급∙밴텀급∙페더급∙라이트급 네 체급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 최승국,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 김경표 총 7명이 UFC 계약을 얻기 위해 토너먼트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프닝 라운드는 4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방송되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4개의 토너먼트 경기와 하나의 논-토너먼트 경기로 구성된다.

4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는 이번 ROAD TO UFC에 포함되지 않은 체급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스트로급의 서예담과 웰터급의 김한슬이 10일 열리는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다.

9일에는 김민우와 홍준영, 기원빈, 최승국이 출전한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에피소드 2의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무림풍 밴텀급 챔피언 샤오 롱과 격돌한다. 김민우는 UFC의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받은 걸로 유명하다.

더블지FC-AFC 통합 페더급 챔피언인 홍준영은 ONE 챔피언십 출신의 일본 그래플러 마츠시마 코요미와 맞붙는다. 코요미는 한국의 김재웅과 권원일을 이긴 강자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중국의 레슬러 바라진과 싸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은 인도네시아의 라마 슈판디와 붙는다.

10일에는 이정영과 김경표, 박현성, 서예담, 김한슬이 출전한다.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은 에피소드 3의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 시에 빈과 충돌한다. 이정영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라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전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 김경표는 JKC 페더급 챔피언 아시키어바이 지넨시비에크와 붙는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이 주무기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은 인도네시아의 레슬러 제레미아 시레가르와 격돌한다.

서예담(6승 2패)은 논-토너먼트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스웨덴의 킥복서 요세핀 크누트손(3승)과 싸운다. 서예담은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 타격이 특기인 크누트손과는 서로 장점이 갈린다.

전 더블지FC-AFC 통합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12승 4패)은 필리핀의 존 아다자르(6승 1패)와 실력을 겨룬다. 존 아다자르는 호전적인 선수이기에 레프트 카운터가 주무기인 김한슬과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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