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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어려운 소집, 강팀 상대로 최선 다하겠다"
작성 : 2022년 05월 23일(월) 11:56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6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하고, 다가오는 경기들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다음달 2일 브라질(서울),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또한 14일에도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4연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에 있어 좋은 모의고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벤투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는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FC서울), 김영권(울산 현대) 등 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수비수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김동현(강원FC) 등 새로운 이름도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최선의 명단을 꾸리기 위해 준비했다. 김민재, 박지수, 이재성은 부상 이슈로 소집하지 못하게 됐지만, 2명의 선수를 새로 소집했다. 장기간 관찰했던 선수들로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볼 예정"이라면서 "이번 소집은 평소보다 긴 소집이 될 것이다. 강팀들을 맞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조유민에 대해서는 "센터백에서도 잘 경쟁하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적극성을 보여준다. 빌드업 과정과 기술적으로도 올바르게 이행한다"면서 "센터백 포지션에 부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조유민과 대표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4연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부상자들로 인해 전력의 손실이 있는 상황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지금까지 소집 중에 가장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면서 "경기 준비 시간, 경기 간의 시간이 길지 않고 국내 이동도 늘어났다. 이런 것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어려운 소집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들보다 강한 상대들과 마주한다. 이 때문에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벤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우리가 4년간 이 스타일을 유지했기 때문에 강팀이라고 해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월드컵 예선에서 상대를 지배하며 경기를 진행했는데, 월드컵에서는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영리하게 경기 접근을 다르게 가져가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도 축하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좋은 성취다. 본인과 소속팀, 또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사건"이라며 "모두가 손흥민을 위해 행복한 마음일 것"이라고 축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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