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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PGA 챔피언십 7타 차 대역전 우승…통산 15승
작성 : 2022년 05월 23일(월) 09:49

저스틴 토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토마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든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윌 잘라토리스(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3홀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토마스는 5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또한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달성하며, PGA 투어 통산 15승 고지를 밟았다.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이날 토마스는 선두 미토 페레이라(칠레)에게 7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후반 들어 힘을 냈다. 11번 홀에서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탠 토마스는 페레이라에 1타 뒤진 상황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선두를 달리던 페레이라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반면 잘라토리스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토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국 토마스와 잘라토리스가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연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13번 홀과 17번 홀, 18번 홀의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펼쳐진 연장전. 13번 홀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토마스가 버디를 잡은 반면, 잘라토리스는 파에 그쳤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토마스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페레이라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5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캐머런 영(미국)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토미 플릿우드와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크리스 커크(미국)가 3언더파 277타로 그 뒤를 이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278타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1위, 김시우는 9오버파 289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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