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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2연패 달성…토트넘 3시즌 만에 UCL행 (종합)
작성 : 2022년 05월 23일(월) 02:20

사진=EPL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긴 여정이 막을 내렸다.

23일(한국시각) EPL은 2021-2022 38라운드 최종전 10경기를 치렀다. 최종전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팀이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었다.

초유의 관심사였던 리그 우승팀은 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다.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까지 0-2로 뒤지다 후반에만 일카이 권도간의 만회골, 로드리의 동점골, 권도간의 역전골 등 총 3골을 몰아 넣으며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9승 6무 3패(승점 93)를 기록, 2위 리버풀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자력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시즌 연속 우승이다.

이미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은 같은 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의 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에 3-1로 이겼으나 역부족이었다.

'쿼드러플' 달성에 실패한 리버풀은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결승전 우승으로 '트레블'을 노린다.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UCL 티켓은 토트넘의 몫이 됐다. 같은 날 토트넘은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데얀 쿨루™†스키, 손흥민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5-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2승 5무 11패(승점 71)로 4위를 확정,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 티켓을 얻었다. 2018-2019 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이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등극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후반 24분, 30분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리그 23골을 완성했다.

같은 날 살라도 함께 23호골을 터뜨려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EPL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이밖에 손흥민은 개인 한 시즌 최다 골(17골),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골(21골)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스널은 에버튼을 5-1로 제압하며 22승 3무 13패(승점 69)가 됐으나 리그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0-1로 패해 16승 10무 12패(승점 58)로 리그 6위를 확정지었다.

같은 날 7위 웨스트햄(승점 56)이 브라이튼에 덜미를 잡히며 6위까지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얻어냈다.

강등되는 3팀은 최하위 노리치 시티(승점 22), 왓포드(승점 23), 번리(승점 35)가 됐다. 최종전에서 리즈가 브렌트포드를 2-1로 잡아내며 극적으로 17위(승점 38)에 등극해 강등은 번리의 몫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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