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2승 5무 11패(승점 71)가 되며 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5위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2018-2019 시즌 이후 3년 만의 UCL 진출이다.

또한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멀티 골을 작렬시키며 23골을 기록,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 또한 리그 23호골을 만든 상황이다. 아직 리버풀의 경기는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손흥민은 3-4-2-1 포메이션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 오른쪽 윙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고, 중원은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골문 앞에서 호이비에르의 슛이 높이 솟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15분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받은 벤탄쿠르가 쿨루™†스키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쿨루™†스키가 마무리해 1-0이 됐다.

노리치 시티는 전반 22분 수비수 실수를 틈타 밀로트 라시차의 중거리 슛이 나왔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헤더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노리치 시티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토트넘의 2-0 리드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전. 손흥민은 후반 9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아쉬운 상황은 또 연출됐다. 후반 15분 케인이 연결해 준 크로스를 골대 앞에 있던 손흥민이 받아 슈팅했으나 또 한 번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쿨루™†스키가 후반 18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기어코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리그 22호골을 완성시켰다.

곧바로 6분 뒤에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리그 23호 골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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