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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음바페 잔류' PSG에 소송 제기한다…"규정 위반"
작성 : 2022년 05월 22일(일) 10:50

사진=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을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라리가는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의 PSG 잔류 계약과 같은 형태의 계약은 유럽 축구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유럽 대회 뿐 아니라 자국에서도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럽 축구의 경제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PSG를 유럽축구연맹(UEFA), 프랑스 행정 당국 및 유럽 연합 당국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리가의 이같은 조치는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금액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PSG는 음바페에게 현재 주급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인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제안했고, 재계약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를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음바페는 수년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았고,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으로 꼽는 등 유력한 이적설이 있었으나 결국 PSG의 적극적인 공세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라리가는 PSG가 재정적 건전성 규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라리가는 "PSG는 지난 시즌 7억 유로(약 9410억 원)로 선수 영입과 연봉 비용에 사용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6억 5천만 유로(약 8730억 원)의 손실을 입으면서 무리하게 선수 영입에 돈을 쓰고 있다. 이는 명백히 규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PSG의 급여 지급 형태는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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