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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홍정민·안송이·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진출
작성 : 2022년 05월 21일(토) 17:44

임희정 / 사진=권광일 기자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희정과 홍정민, 안송이,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임희정은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8강전에서 성유진을 상대로 4홀 남기고 5홀 차(5&4) 승리를 거뒀다.

임희정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 조별리그 3조에서 김소이, 마다솜과 3자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오늘 펼쳐진 16강과 8강 경기에서 각각 박주영과 성유진을 제압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웠다.

임희정은 루키 시즌인 2019년 3승, 지난해 1승을 수확하며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초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임희정은 1번 홀부터 버디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번 홀과 4번 홀,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홀 차로 달아났다.

순항하던 임희정은 8번 홀과 10번 홀에서의 보기로 2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1번 홀 버디,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5홀 차를 만들며 남은 홀에 관계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임희정은 "내일 4강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홍정민 / 사진=권광일 기자


임희정은 준결승전에서 홍정민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홍정민은 이날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8강에서도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을 1홀 차로 꺾고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홍정민은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정규투어에서의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반대편 준결승전에서는 안송이와 이예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안송이는 이날 16강에서 임진희를, 8강에서 김지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0시즌 이후 우승이 없는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유일한 루키다. 16강전에서 한진선, 8강에서 이채은2을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벌써 톱10 3회를 달성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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