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A 다저스가 투, 타의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6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21패(18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와 트레이 터너,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프리먼이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2회초 헨저 알베르토의 안타와 가빈 럭스의 1루수 땅볼, 무키 베츠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9회초 프리먼의 안타와 2루도루 및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필라델피아는 9회말 카일 슈와버의 2루타에 이은 J.T. 리얼무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5이닝 동안 80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프리먼(5타수 3안타 2타점)과 트레이 터너(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필라델피아는 7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슈와버(4타수 2안타)와 요한 카마르고(4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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