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 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에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번 시드로 나선 함정우는 20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이카 로렌 신(미국)과의 대회 32강전에서 2홀 차로 이겼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함정우는 김재호, 김영수, 박성국과 함께 A조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함정우는 경기 후 "전반에 샷감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기대가 컸다. 전반에 이기고 있어 나름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이카 로렌 신 선수도 후반부터 살아났다. 확실히 실력이 좋은 선수다. 명승부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조별리그 전략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긴장이 된다. 1-1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보니 상대 선수의 플레이에 나름 압박감을 받는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주말에 경기하게 됐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16강부터는 4명씩 4개조로 편성돼 셋째 날 조별리그 제1경기와 제2경기를 펼친 뒤 마지막 날 오전 조별리그 제3경기를 실시해 각 조마다 선수들의 순위를 정한다.
각 조의 순위를 결정할 때는 다승, 홀 별 승점을 기준으로 하며 승무패와 승점이 같을 경우 조별리그 제3경기, 제2경기, 제1경기, 32강 승점, 64강 승점 순으로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지난 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인 장희민은 장승보에게 3홀 차로 져 탈락했다.
16강 B조는 황도연, 박은신, 문경준, 고군택이 이름을 올렸다. C조에는 김민규, 신상훈, 이준석, 옥태훈이 편성됐다. 마지막 D조에는 장승보와 김민준, 김연섭, 김봉섭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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