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멤버 김가람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논란 여파로 오늘(20일)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쏘쓰뮤직은 20일 위버스를 통해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2 '뮤직뱅크'(15시)와 영상통화 팬사인회(20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당첨되신 분들께는 양해 부탁 드린다"며 "또한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별도의 일정을 마련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김가람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김가람의 하이브 등으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해당 법무법인이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해 발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의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은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작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으며, 현재도 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다음은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쏘스뮤직입니다.
5월 20일 르세라핌 일정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 2TV '뮤직뱅크'(15시)와 영상통화 팬사인회(20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당첨되신 분들께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별도의 일정을 마련하여 진행할 계획이며, 당첨되신 팬분들께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