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히든'이 개봉 일자를 하루 앞당겼다.
20일 영화 '히든'(감독 한종훈·제작사 모그픽쳐스) 측은 영화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25일 개봉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히든' 시사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배우 공형진의 3년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의 갬블 액션 영화다. 실제 홀덤 용품 전문 제조 기업이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해당 기업 소속 실제 딜러인 김주미가 극 중 딜러 메이로 분해 더 리얼함을 더한다.
공형진은 극 중 정해수(정혜인)의 파트너이자 또 다른 주인공 장판수 역을 맡았다. 하우스 마당발 역할로 장판수는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인물이다. 주인공 정해수를 도와 '블랙잭'과의 맞대결을 주도한다.
공형진은 장판수 역에 대해 "너스레를 떨고 앞으로 휘젓는 캐릭터지만 뒤에 진심이라는 한 가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액션 연기를 하며 무릎에 물이 차서 주사로 물을 빼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상대배우 정혜인과 공형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에 함께한 적이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둘의 합이 잘 맞아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곁에서 정혜인의 액션을 지켜본 공형진은 "내가 이제까지 본 대한민국 여배우 중에서 액션은 정혜인이 최고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공형진 본인 역시 "3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도 기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장 내내 엎어치기 기술을 선보이며 시원한 한판승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형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가문의 위기' 시리즈,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굿모닝 프레지던트' '방자전' '커플즈' '고산자, 대동여지도' '로마의 휴일' 등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왔다. 또한, tvN '현장토크쇼 TAXI',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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