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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 2연승' 박민지 "버디 많이 놓쳐…날카로움 부족했다"
작성 : 2022년 05월 19일(목) 19:12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 2연승을 달린 박민지가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일차 경기에서 최은우에 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2&1)를 거뒀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첫날 전우리에 3홀 남긴 4홀 차(4&3) 승리를 거둔 뒤 최은우까지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박민지는 내일(20일) 서연정과 16강행 티켓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후 KLPGA 투어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괜찮긴 했는데 버디 찬스를 놓친 게 많았다. 스코어로 봤을 때 전반에는 이븐, 후반에 2언더를 쳤는데, 어제보다는 조금씩 플레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날카로움이 없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박민지는 "오늘 밋밋한 경기였는데, 10번 홀이 승부처였던 것 같다. 계속 비기면서 오다가 한 홀을 앞서가게 되는 홀이었고, 그 이후로 한 번도 홀을 뺏기지 않았다. 거기서 주도권을 쥐었던 게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치플레이에 대해 박민지는 "긴장감, 압박감이 좀 더 크다. 2UP이어도 불안한 느낌이 들고, 2홀을 이기고 있다가 한 홀을 뺏기는 순간 흐름도 순식간에 바뀌고 해서 마음이 편치 않다"며 "도미 상황이 아니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매치플레이가 그냥 체력적으로는 좀 덜 힘들고, 정신적으로는 조금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 "노하우는 없다. 그냥 샷 잘하고 퍼트 잘하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전략은 상대방이 잘 치고 있느냐 못 치고 있느냐에 따라 공략을 바꾼다. 원래 머리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고 설명하며 "둘 다 2승씩 하고 있어서 둘 중에 한 명이 올라가게 된다. 내일을 위해서 준비 잘해서 비장하게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무장하고 나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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