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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로스트' 송창의 "은발머리 만들려 이틀에 걸쳐 탈색 5번씩"
작성 : 2014년 11월 18일(화) 14:06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배우 송창의가 머리가 녹아내린 사연을 공개했다.

송창의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극본 허지영, 연출 성용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닥터프로스트를 하기 전에 사실 원작 만화의 캐릭터가 백발에 가까운 은빛 머리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운을 뗐다.

그는 "이틀에 거쳐서 다섯 번씩 탈색을 했다. 공교롭게도 머리가 녹았다. '이게 무슨 일 일까' 깜짝 놀랐다. 머리가 녹고 머리가 점점 짧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과 이 긴급사태에 대해 의논하다가 결국 가발을 쓰기로 했다. 처음엔 최대한 저와 감독님이 제 머리로 해야 진정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머리가 녹아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창의는 가발을 착용하게 되면서 현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또한 공개했다. 그는 "가발 때문에 현장에서 재밌는 일이 많아졌다. 바람이 불면 가발이 날린다. 그래서 우리 현장에서는 바람이 불면 우선 비상사태가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이번 드라마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행동을 파악하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감정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로 사는 백교수, 프로스트 교수를 맡았다.

한편, '닥터프로스트'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지난 2011년 네이버에서 첫 연재된 이종범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채민 기자 chaemin10@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jj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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