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시즌 전적 3승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또한 오타니는 타석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247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타니는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사이 에인절스 타선도 2회초 재러드 월시, 4회초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내며 오타니를 지원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4회말 코리 시거에게 볼넷, 콜 칼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요나 헤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5회말을 실점 없이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 했지만, 6회말 칼훈과 헤임에게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지만, 결국 4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연장 접전 끝에 텍사스에 5-6으로 졌다.
에인절스는 24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텍사스는 17승19패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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