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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가봉 대표팀 은퇴 선언…13년 여정 마무리
작성 : 2022년 05월 19일(목) 13:27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FC바르셀로나)이 가봉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가봉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각) 오바메양이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대표팀 은퇴 사실을 알렸다.

오바메양은 "13년 간 조국을 대표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 국가대표 커리어가 끝났음을 알린다. 늘 나를 지지해 준 가봉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2009년 3월부터 가봉 성인 대표팀에서 뛴 오바메양은 13년간 A매치 72경기를 치르며 30골을 기록, 가봉 국가대표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봉의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던 오바메양은 2021년 대회에도 출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무산됐다.

구단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계속 뛸 전망이다. 오바메양은 "데뷔전과 같은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고 살 것이다. 모든 순간을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가봉의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오바메양은 "마지막으로 내 의지를 불태워 준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마침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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