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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전 앞둔 박시원 "박승모 단점 많다…그냥 쓰러질 것"
작성 : 2022년 05월 19일(목) 11:47

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치열했던 설전 끝에 '6연승' 박시원(20, 카우보이MMA)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 팀 지니어스)가 오는 7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지난해 4연승을 달리던 김태성(28, 싸비MMA)을 꺾고 6연승을 달성한 박시원은 데뷔 이후 패배를 경험하지 못했다. 라이트급 강자로 손 꼽히는 박시원은 웰라운드 선수라 평가받고 있다. 박시원은 타격과 그라운드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상대들을 이겨왔다.

라이급 챔피언이 되기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온 박시원은 박승모와 챔피언전을 치르게 되면서 강한 전의를 불태웠다. 박시원은 "데뷔전 할 때부터 챔피언을 보고 시작했고, 이제 꿈을 이루는 게 코앞에 다가와서 설레기도 하고 조금 긴장도 되고 기분 좋다"며 "챔피언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시원과 박승모는 오랜 기간 설전을 주고받아왔다. SNS에 게시된 "레슬링을 해도 풍선인형한테 넘어갈 자신이 없다"는 박승모의 도발에 대해 박시원은 "제가 레슬링 하려고 마음먹으면 레슬링으로 끝낼 수 있고, 타격으로 끝내려고 하면 타격으로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솔직히 신경 안 썼다"며 박승모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또한 박시원은 "펀치감이 좋은 거 같다. 단점은 너무 많다. 그거 빼고 다!"라며 "맷집도 별로 강하지 않은 거 같고 타격도 단조롭고, 맞았을 때 당황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레슬링도 약한 거 같고 MMA 적으로 못하는 거 같다"고 박승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박시원은 "이게 경기를 재밌게 해야 되는데 좀 재미없을 거 같다. 쉽게 끝날 거 같아서 그냥 제 압도적인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박승모 선수는 여태까지 경기에서 나왔던 모습들은 하나도 안 나올 거라서 이번에 그냥 쓰러질 거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박시원은 "안일하게 준비하진 않을 거다.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압도적인 모습 보여드릴 자신 있으니까.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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