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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소속사, 역대급 민폐에 침묵…지나간 사과 골든타임 [ST이슈]
작성 : 2022년 05월 19일(목) 10:21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상황을 피하려다 화만 불렀다. 음주운전 파문에 사과조차 없다. 안일한 대처로 논란만 부추기고 있는 배우 김새론,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다.

김새론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김새론이 들이받은 변압기는 부서졌고 이로 인해 주변 건물 일대가 마비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새론의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지만,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 정도 소요된다.

우선 음주운전 문제에 대해선 회피한 상황.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공공기물손괴 등으로 인한 피해다. 김새론의 이번 사고로 인근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먼저 변압기가 고장 나며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신호등은 제기능을 하지 못했고 주변 상가에서는 결제시스템에 이상이 걸렸다. 도로에 튄 변압기 잔해로 출근길 차량들은 우회 운전을 해야 했다.

말 그대로 민폐다. 출근으로 바쁜 오전 큰 사고를 내며 피해를 안겼다. 그러나 정작 사고를 낸 당사자는 입을 닫았다. 비난을 의식한 듯 SNS 댓글창만 폐쇄했다.

소속사 역시 안일한 대처를 보여 주고 있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키이스트 출신의 신필순 대표가 2020년 1월 설립한 회사다. 아직 신생 소속사란 이미지에 벗어나지 못한 걸까. 김새론의 사고가 최초 보도됐을 당시 소속사 역시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고 논란과 관련해 "현재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몇 시간의 확인 끝에 내놓은 입장문에서도 사과의 문장은 없었다.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라며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는 상황 설명만을 전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김새론은 차를 운전할 만큼 성장했다. 그러나 책임감만큼은 자라지 못한 걸까. 물의를 빚은 것임이 분명하지만 침묵만을 지키고 있다. 소속사 역시 마찬가지다. 빠른 상황 파악, 대처 능력 모두가 부족하다. 눈앞에 들이닥친 비난만을 피하려는 모습이다.

이미 김새론의 이미지는 추락이다. 음주운전 의혹, 공공기물손괴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그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까지 더해져 비난이 커지고 있다. 사과의 골든타임은 벌써 지나가버렸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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