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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 결승타' SSG, 연장 접전 끝 두산 격파
작성 : 2022년 05월 18일(수) 23:10

크론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SG랜더스가 천신만고 끝에 두산 베어스를 눌렀다.

SS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SG는 26승 2무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17패(20승 1무)째를 떠안았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케빈 크론(1루수)-오준혁(좌익수)-김민식(포수)-안상현(2루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

두산은 투수 곽빈을 필두로 안권수(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좌익수)- 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박계범(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박성한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크론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투수 오원석에 꽁꽁 묶여 있던 두산은 6회말 안권수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강승호의 6-4-3 병살타에 3루주자 안권수가 홈을 밟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두산은 마침내 8회말 안권수의 볼넷과 상대 폭투, 페르난데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1회말 두산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김재호의 안타와 정수빈의 번트 안타, 허경민의 희생번트, 안재석의 자동 고의4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조수행이 좌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2루주자 정수빈과 1루주자 안재석이 플라이로 착각, 다음 베이스에 진루하지 못한 채 각각 태그 아웃과 포스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연장 12회초 한유섬의 2루타와 박성한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크론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상대 야수 선택이 겹치며 3루주자 크론이 득점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결승타의 주인공 크론(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비롯해 박성한(4타수 3안타), 한유섬(5타수 2안타)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11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김재호(4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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