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정찬성이 다시 UFC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찬성은 18일 자신의 SNS에 "어쩌면 늙었을 수도, 어쩌면 실력이 없는 것일 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주는 게 목표였고, 매번 보여준 건 아니지만 그래왔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정찬성은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게 TKO로 패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도 자신 있었고 몸도 좋았다. 지치지도 않았다. (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라며 "시합에 지면 항상 그렇지만 언제든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다시 정찬성은 다시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저 자신에 대해 후회도 많이 남는다.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었다는걸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다.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하겠다. 시합을 열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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