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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와 결별…좌완 벤자민 영입
작성 : 2022년 05월 18일(수) 09:2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별했다. 대신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KT는 18일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연봉 33만 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완 투수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5라운드)을 받아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29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는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전형적인 선발 유형의 투수로 제구가 좋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도 구사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쿠에바스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KT는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2019년부터 꾸준한 활약을 했고, 우승에 일조한 선수이기에 회복을 기다렸다. 하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벤자민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6월 초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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