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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끝내기' KT 조용호의 자신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작성 : 2022년 05월 17일(화) 22:30

조용호 / 사진=이서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한 KT 위즈의 조용호가 수훈 선수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승 이상의 경기였다. 8회말까지 0-2로 뒤지다 박병호의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조용호의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용호가 9회말 1사 1루에서 극적인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용호는 "첫 끝내기였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연습 때도 그 코스로 못 쳐봤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밀어치는 것에 집중했는데, 오늘은 공을 찍어 친다는 게 그 코스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점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도 좋은 LG 불펜 투수를 상대로 (박)병호 형이 홈런을 쳐 주셔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듯 하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조용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LG의 불펜 투수 김대유의 커브에 갈비뼈 쪽을 맞았다. 맞았을 당시 쓰러져 고통스러워했으나, 스스로 일어나 1루로 향했다. 그리고 9회말에는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조용호는 "사구 통증은 잊고 경기에 임했다. 맞고 나서는 숨이 잘 안 쉬어질 정도로 아팠다"면서도 "지금은 괜찮다. 크게 다친 건 아니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팀 분위기에 대해 조용호는 "저희 훌륭한 타격 코치님이 계시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 저희는 원래 항상 4월은 힘들게 갔다. 이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 때는 항상 처음부터 잘해보자 해도 매년 이런다"고 웃어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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