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2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애리조나는 18패(18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초에는 케텔 마르테의 2루타와 워커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조슈아 로하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오스틴 반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중전 안타에 상대 실책이 겹치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6회말 맥스 먼시의 안타에 이은 테일러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는 9회초 로하스의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페랄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6이닝 동안 92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후 케일럽 퍼거슨(홀, 1이닝 무실점)-다니엘 허드슨(홀, 1이닝 무실점)-크레이그 킴브럴(세, 1이닝 2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테일러(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먼시(4타수 2안타), 프리먼(4타수 2안타 1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애리조나는 5안타 4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마르테(4타수 2안타)와 페랄타(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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