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투, 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26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볼티모어는 22패(14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3회초 조쉬 도날슨의 안타와 앤서니 리조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4회초 글레이버 토레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호세 트레비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볼티모어는 4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9회초 도날슨과 리조의 연속 솔로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9회말 1사 후 산탄데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6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도날슨(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과 리조(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트레비노(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볼티모어는 3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산탄데르(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가 외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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