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오은영 리포트2'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16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에서는 11살 연상연하 부부인 안무가 배윤정과 남편 서경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배윤정은 결혼 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그냥 혼자 살고 싶다. 이럴 거면 왜 뭐하러 결혼하고 뭐하러 애 낳았지 싶다"며 "산후우울증이 걸려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남편을 향한 서운함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은 내가 필요할 때 없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불편한 존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서경환 역시 "제가 오히려 먼저 눈치를 보게 되고 한숨 쉬는 것도 많아졌다"며 "(아내가) 저를 많이 무시했고 트라우마가 생긴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윤정은 "남편이 말이랑 행동도 다르고 조금 느린 편"이라며 "이제 말할 힘도 없으니까 자꾸 속으로 삭이고 넘기고 피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