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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안정화 마친 김천, 수원 제물로 반등 겨냥
작성 : 2022년 05월 16일(월) 16:21

김천 선수단(빨간색 유니폼)과 수원삼성 선수단 / 사진=김천상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천상무가 수원삼성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정조준한다.

김천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R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과 수원삼성은 각각 7위, 9위에 위치해있어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특히 김천은 두 경기 연속 승리가 없을 뿐더러 원정 2연패에도 빠져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김천과 수원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상반된 결과로 희비가 갈렸다. 김천은 14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유인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끝나기 직전 세징야에게 극장골을 허용,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수원삼성은 같은 날 성남FC를 상대로 전진우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와 마주했다.

김천은 지난 달 10일 수원FC전과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모두 세 골 씩 내주며 패배를 맛봤다. 김태완 감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 안정화 및 팀의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전술로 상대에 맞서왔다.

올 시즌 선발 라인업만 봐도 4-1-2-3, 4-3-3, 4-1-3-2, 4-4-2, 4-2-3-1 등 포백라인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3-4-1-2, 3-4-3 등 스리백을 꾸리기도 했다. 14일 대구전에서도 3-4-3을 들고나와 시즌 첫 선발로 송주훈을 기용하며 사이드 백을 시험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사이드 백으로 송주훈 선수를 중용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사이드 백 역할도 잘 소화했다"며 "수원삼성도 포백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싶다. 난타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김천은 올 시즌 수원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무(K리그), 1패(FA컵)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규 시간 내 모두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삼성의 골망을 흔든 공격수는 조규성, 김지현이었고 수원삼성 득점자는 사리치, 정승원이었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수원삼성과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김천상무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과연 경기가 끝나고 웃을 수 있는 팀은 누구일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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