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절친 공효진, 정려원이 '손절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연예계를 덮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대한 여파로 모두의 축복을 받아야 하는 결혼식에 때아닌 해명까지 해야 하는 손담비다.
15일 손담비는 자신의 SNS에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맙다"고 적었다.
이날 손담비는 자신의 웨딩드레스 자태부터 어머니, 남편 이규혁과 찍은 사진들을 차례로 공유하며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식 당일에 손담비는 절친 공효진, 정려원과 '손절설'이 불거졌다. 이날 손담비의 결혼식에 두 사람이 불참한 것을 두고 불화설이 제기된 탓이다.
이에 손담비는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이렇게 좋은 날 터무니없는 말이 너무 많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강조했다.
손담비 공효진 정려원 손절설 해명 / 사진=손담비 SNS
이는 지난해 연예계를 강타한 수산업자 사기사건 탓이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는 1000억원대 유산을 상속받은 구룡포 출신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여성 연예인들에게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손담비, 정려원 등에게도 고가의 선물을 건넸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치앤드(H&)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며 "이후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나 해당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여성 연예인들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더해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손담비, 정려원, 공효진 등이 해당 사건 이후 각자의 SNS에 언급되지 않거나 결혼식 불참 등을 두고 불화설이 제기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공효진과 정려원 등은 각자 개인 촬영 탓에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축하받아야 하는 결혼식 당일마저 손담비는 절친들의 '손절' 의혹에 시달리자 그는 직접 논란들을 간접 언급하며 이를 일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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