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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복귀전 치른 토론토 류현진 "직구가 살아난 기분이 들었다"
작성 : 2022년 05월 15일(일) 13:53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직구가 살아난 기분이 들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투수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71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1이닝 6실점)과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4이닝 5실점)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왼 팔뚝 통증을 호소했던 류현진은 이날 부상 복귀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완더 프랑코와 마뉴엘 마르고를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말 비달 브루한(유격수 땅볼)-마이크 주니노(삼진)-테일러 윌스(3루수 땅볼)를 모두 잠재운 류현진은 3회말에도 브렛 필립스와 디아즈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프랑코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마르고에게 안타를 내준 뒤 라미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아로자레나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브루한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주니노를 유격수 땅볼로 이끈 뒤 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필립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가르시아가 류현진의 책임 주자인 월스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소속팀 토론토도 류현진의 호투와 더불어 8회초 대거 4득점을 올린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5-1로 제압,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을 통해 "직구가 살아난 기분이 들었다. 제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이날 등판에 대해 만족한다"며 "1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체인지업도 잘 통했다"고 흡족해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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