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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2이닝 1실점' 토론토, TB 꺾고 5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5월 15일(일) 10:1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류현진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5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18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탬파베이는 14패(20승)째를 떠안았다.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1이닝 6실점)과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4이닝 5실점)에 등판한 후 왼 팔뚝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아쉽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4.2이닝 동안 71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토론토 타선은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와 보 비셋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플라이로 류현진에게 1점의 득점 지원을 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1회말 아쉽게 실점했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완더 프랑코와 마뉴엘 마르고를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2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다행히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말 들어 류현진은 안정을 찾았다. 비달 브루한(유격수 땅볼)과 마이크 주니노(삼진), 테일러 월스(3루수 땅볼)를 모두 잠재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브렛 필립스와 디아즈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프랑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마르고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라미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아로자레나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브루한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주니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아쉽게 월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필립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가르시아가 류현진의 책임 주자인 월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소속팀 토론토는 8회초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에스피날의 안타와 잭 콜린스의 진루타 및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대니 잰슨은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탬파베이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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