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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TB전서 4.2이닝 1실점…승·패 무관
작성 : 2022년 05월 15일(일) 09:06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투수 류현진이 무난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71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 패와는 무관하다.

3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1이닝 6실점)과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4이닝 5실점)에 등판했지만 모두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이후 왼 팔뚝 통증을 호소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착실히 재활 과정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 8일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전(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5실점 2자책점)에 등판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고 이날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토론토 타선은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와 보 비셋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플라이로 류현진에게 1점의 득점 지원을 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1회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빨리 안정을 찾았다. 완더 프랑코와 마뉴엘 마르고를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해롤드 라미레스에게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호투는 2회말에도 이어졌다. 비달 브루한(유격수 땅볼)과 마이크 주니노(삼진), 테일러 월스(3루수 땅볼)을 모두 잠재웠고 3회말에는 브렛 필립스와 디아즈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이끈 데 이어 프랑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4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마르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라미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아로자레나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브루한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말이 다소 아쉬웠다. 주니노를 유격수 땅볼로 이끈 뒤 월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필립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토론토 벤치는 이미 가르시아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가르시아가 류현진의 책임 주자에게 홈을 허락하지 않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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