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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장희민, 우리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김민규 2위
작성 : 2022년 05월 14일(토) 17:44

장희민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예 장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희민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장희민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0년 투어 프로에 입회한 장희민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QT 공동 10위를 기록해 시드를 확보했다.

장희민은 첫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28위에 그쳤으나,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공동 16위에 오른 뒤 오늘 단독 선두에 랭크됐다.

경기 후 KPGA 투어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장희민은 "바람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지쳤다"고 웃어보였다. 이날은 최고 풍속이 10m/s였을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장희민은 "매 라운드 핀 위치가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내일은 더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한 홀마다 꼼꼼하게 전략을 세울 것이다.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이 목표다. 차분히 경기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투어 2년차 김민규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2위에 랭크됐다.

김민규는 앞선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첫 우승을 노린다.

경기 후 김민규는 "샷감도 나쁘지 않고 퍼트도 괜찮았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힘들었다. 18번 홀(파5)의 경우 판단을 잘못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정말 아쉽다"고 소회했다.

이제는 따라가게 된 김민규는 "1타라도 앞선 것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사실 따라가는 것이 편하다. (웃음) 1타 차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최종일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장희민 선수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흥철은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를 쳤으나, 오늘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21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그는 최종 라운드 전략으로 "예보를 보니 내일은 바람이 더 거세진다고 한다. 지키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타수를 줄이기 보다 잃지 않도록 전략을 세울 것이다. 이븐파만 기록해도 톱10에 진입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장동규, 현정협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규와 공동 선두였던 김태호는 공동 11위로 내려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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