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역전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경기 전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다시 안타 행진을 가동함과 동시에 14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포이자 MLB 통산 12호포다.
첫 번째 타석인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아조카르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했다.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6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김하성은 팀이 4-6으로 뒤진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좌완 윌 스미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3점 홈런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9회초 1사 2루에서도 좌중간 안타를 쳐 3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에만 4점을 낸 샌디에이고는 11-6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21승 12패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5.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이 패배로 15승 18패가 됐다. 5명의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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