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조 에이스' 류현진이 드디어 마운드에 복귀한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이후 약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동산고 후배 최지만이 속해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고교 선후배 간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는 오는 15일 오전 7시 10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할 수 있다.
토론토 에이스로 군림하던 류현진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두 경기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두 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평균 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당시 류현진의 제구에 대해 "커맨드가 좋지 않아 공이 몰리면서 난타당했다"며, "커맨드를 조정해 본인의 구위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류현진은 강속구가 아닌 제구로 타자와 승부하는 투수다. 한 달간의 재활과 재정비를 거친 류현진이 이번주 복귀전에서 '코리안 몬스터'의 위용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탬파베이 최지만 역시 지난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지난 9일 복귀했다. 부상 직전까지만 해도 최지만은 0.357의 타율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복귀 후 최지만은 세 경기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류현진과는 약 1년여 만에 투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지만은 류현진을 상대로 지난해 장타(2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연 두 고교 선후배 간 흥미진진한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론토는 14일부터 탬파베이와 3연전을 치른다. 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2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이 긴 연패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까. 오는 15일 토론토와 탬파베이 경기를 비롯해 2022 MLB 주요 경기 및 코리안리거 출전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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