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공동 2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은 김아림과 최혜진, 최나연,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20년 코로나19로 미개최)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날 고진영은 2번 홀과 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7번 홀 버디와 8번 홀 보기를 맞바꾸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고진영은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메간 캉(미국, 8언더파 64타)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7언더파 65타)가 그 뒤를 이었다.
양희영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 그룹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세영과 박성현, 최운정, 전지원은 각각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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