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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브라이언 구지안 감독과 2년 계약
작성 : 2022년 05월 12일(목) 16:13

사진=동아시아 슈퍼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가 호주 농구 대표팀을 사상 첫 올림픽 메달로 이끌고 호주 프로 농구 리그(NBL)에서 6회 우승을 한 브라이언 구지안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새로 창단한 드래곤즈는 구지안 감독이 다음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지안 감독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도전을 고대한다. PBA리그에 20년만에 처음 초빙된 게스트 팀으로서 출전하고 아시아의 프리미어 리그인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 필리핀 농구 협회(PBA)는 새로 창단한 드래곤즈가 코로나로 인한 여행 관련 제한으로 본 연고지인 홍콩 특별행정구를 떠나 마닐라를 동아시아 슈퍼리그 홈앤어웨이 경기의 임시 연고지로 삼고 다음 PBA 거버너스 컵에 게스트 팀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매트 베이어 대표는 "브라이언 구지안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며 아시아 농구에 대한 이해가 깊다. 구지안 감독이 팀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을 양성하고 최고의 팀을 지도했었다. 그의 이력이 모든 걸 대변한다"고 말했다.

구지안 감독은 아시아 농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국 프로 농구 리그(CBA)에서 10년 넘게 감독으로 지내는 동안 70%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했으며 2013-2014 CBA 시즌에는 외국인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또한 중국과 일본 국가 대표팀을 지도하기도 했다.

KBS 농구 손대범 해설위원은 "브라이언 구지안 감독은 최근 도쿄 올림픽에서 호주 국가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끌고 호주리그에서 6번이나 우승한 세계적인 명장이다. 무엇보다 동아시아 농구 및 농구 문화 대한 조예도 깊다. 구지안 감독과의 농구 교류는 한국 농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시즌은 2022년 10월에 개막하며 8개 팀으로 치른다. 2021-2022시즌 한국 KBL, 일본 B.LEAGUE 그리고 필리핀 PBA의 우승 및 준우승 팀이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진출한다.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 대만 P. LEAGUE+ 우승 팀이 중화권을 대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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