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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유소년야구단, 양구 전국대회서 창단 첫 우승
작성 : 2022년 05월 12일(목) 11:39

HBC유소년야구단 한상훈 감독 /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출신 한상훈 감독이 이끄는 경기 HBC유소년야구단이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 등 총 7개 야구장에서는 제9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참가한 103개의 팀은 좋은 성적을 위해 6일 간 치열한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대회 우승팀인 HBC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서울의 강자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에게 3-5로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두 번째 상대였던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과는 서로 역전을 거듭한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하며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HBC유소년야구단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선 진출을 결정하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직전 대회인 스톰배 대회 우승팀이자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을 4-3으로 꺾고 조2위로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에이스 황제인(쉐마기독중7)의 3이닝 무실점 역투와 마무리 한예준(쉐마기독중7)의 호투가 돋보였다.

8강전에서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을 3-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후 신흥 강호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마저 2-1로 누른 HBC유소년야구단은 마침내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과의 승부로 이뤄진 결승전은 결승전 답게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3회까지 0-0의 투수전으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으나 4회초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에게 사구와 폭투로 1실점을 허용하며 5회초까지 0-1로 끌려 갔다.

하지만 HBC유소년야구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두 번의 공격 기회중 5회말 공격에서 천종훈(한산초6)의 볼넷에 이은 김재윤의 우전안타(고양신일초6) 그리고 결정적인 김이안(쉐마기독중7)의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얻었다. 이후 HBC유소년야구단은 6회초 수비에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의 공격을 1점으로 막고 3-2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전 승리 투수로 매 경기 투타에서 맹활약한 한예준(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쉐마기독중7)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결승전 3이닝 무실점을 포함하여 유소년야구 최고의 파이어볼러로 팀을 결승까지 이끈 우서준(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신흥중1)과 결승전 결정적인 2타점 결승타로 팀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김이안(경기 HBC유소년야구단, 쉐마기독중7)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HBC유소년야구단의 한상훈 감독은 "HBC는 야구 5대 정신인 희생, 배려, 협동, 인내, 예의를 통해 성경적이고 건강한 야구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님의 야구단이다.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즐겁고 신나게 최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한예준(HBC유소년야구단, 쉐마기독중7)군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처음으로 받아보는 개인상인데 부족한데도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은 팀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도 선후배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로운 유소년야구를 통해 대회 참가자 모두 야구 축제이자 행복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대회였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주간에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고 앞으로도 좀 더 발전하는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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