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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액션·코믹 업그레이드"…마동석 '범죄도시2', 더욱 강력해진 한방 [종합]
작성 : 2022년 05월 11일(수) 17:09

박지환 마동석 이상용 감독 최귀화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빌런 잡는 마동석이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극장가에 통쾌하고 시원해진 한방을 날릴 '범죄도시2'다.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제작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해외 드라마 촬영차 필리핀 체류 중인 손석구는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 확장된 '범죄도시'의 세계관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돼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후속편이다. 시즌 2로 돌아온 '범죄도시2'는 더욱 강력해졌다.

먼저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에 대해 "해외로 세계관이 확정됐다. 마석도가 해외로 나가서 빌런을 추적해서 응징한다. 이러한 통쾌함이 코로나로 많이 지치셨들 분들께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작과 다른 차별점도 있다. 이상용 감독은 "전편 속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세계관이 업그레이드됐다. 또 빌런이 다르고 범죄 스케일이 다르다"며 "범인을 잡는 과정들, 깨알 같은 개그, 업그레이드된 액션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마동석도 더욱 풍성해진 '범죄도시2'를 예고했다. 그는 "1부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난다. 그 범인을 추적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작전 등의 재미 요소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마동석 / 사진=권광일 기자


◆ 더욱 끈끈해진 배우들의 '케미'

'범죄도시2'는 전작의 세계관이 연결된다. 1편에서 등장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더욱 유쾌하고 끈끈해진 '케미'를 뽐낸다. 금천서 강력반의 반장인 전일만(최귀화)를 비롯한 형사팀과 전 이수파 출신 장이수(박지환)이 '범죄도시2'에도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재회한 이들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다고. 먼저 최귀화는 "뭐가 애드리브, 대사인지 모를 정도로 맛깔스러운 대사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또 워낙 긴 시간을 같이 한 동료들이라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 더 나은 장면들을 만들기 위한 고심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상용 감독의 진두지휘 하에 현장 분위기도 훈훈했다. 최귀화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또 감독님과는 연출부, 조감독 시절 때부터 함께해서 편했다. 또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주셔 저희도 고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속 진행된 촬영인 만큼 아쉬운 점도 많다. 최귀화는 "기존의 촬영 현장과 달랐다. 회식, 소모임도 없었고 식사 자리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전화, 문자로 상의를 했다"고 전했다.

박지환 마동석 최귀화 / 사진=권광일 기자


◆ "8편 구상"…계속될 '범죄도시' 세계관

'범죄도시'의 세계관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작품의 기획자 및 제작자로도 참여했던 마동석은 앞으로도 계속될 시리즈를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 어릴 적 꿈도 들어가 있고 형사 역할도 하고 싶었다. 제가 한 번 만들어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섞여 있었다"며 "또 반평생은 영화를 했고 반평생은 복싱을 했는데 그런 액션을 영화를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의 진심과 바람이 담긴 '범죄도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실제 1편과 2편은 시간적 흐름을 따르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작에서는 2004년에 벌어진 실화를 다뤘고, '범죄도시2'에서는 2007~2010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조명한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은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연도 수가 다르고 최근을 향해 달려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범죄도시'의 또 다른 시리즈를 구상도 마친 상태다. 마동석은 "1편이 나오기 전부터 8편 정도 생각해 놨다. 제가 하고 싶은 이갸기를 이미 정리해놨다"며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이 될 거다.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다양한 시도를 할 것다. 마동석 중심의 액션물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범죄도시'의 콘셉트는 이어진다.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과 무술 감독과 협의할 때 잔혹한 범죄의 응징이란 콘셉트를 가지고 갔다. 앞으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통쾌함은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범죄도시2'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후속작 돌아온 만큼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됐다. 세계관은 확장됐고 빌런은 더욱 극악무도해졌다. 여기에 배우들의 '케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요소도 탄탄해졌다. 과연 '범죄도시2'의 강력해진 한방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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