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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FIFA와 축구 게임 'FIFA 시리즈' 라이센스 재계약 불발
작성 : 2022년 05월 11일(수) 15:1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게임사 EA(일렉트로닉 아츠)가 FIFA(국제축구연맹)과의 'FIFA' 게임 명칭 라이센스(사용권) 연장 계약에 실패했다.

ESPN,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각) "EA와 FIFA의 라이센스 연장 계약이 무산됐다. EA는 FIFA 2022를 마지막 시리즈로 출시하고, 2023년부터 EA스포츠FC라는 새 게임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3년 출시된 FIFA 시리즈는 세계적인 컴퓨터(PC) 축구게임 중 하나다. 1994년 'FIFA 94' 첫 발매를 시작으로 30개 이상의 시리즈를 발매해왔다.

지난 20년 간 누적 매출액은 200억 달러(약 25조5400억 원)에 달한다.

기존 계약에 따르면,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기간까지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재협상 실패로 기간이 조정됐다. 2023년 7월 FIFA 여자월드컵 이후 판매가 중단될 전망이다.

FIFA는 이름을 빌려주는 대가로 연간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 원)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라이센스 금액을 2배 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해 최종 무산됐다.

그러나 EA는 FIFA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주요 해외축구 리그와의 라이센스 연장 계약에는 성공했다.

이에 EA는 FIFA의 네이밍을 뺀 채로 EA스포츠FC라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 준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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