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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아이들' 수식어 입증할 것" 싸이퍼, 강렬 퍼포먼스 '페임'으로 컴백 [종합]
작성 : 2022년 05월 11일(수) 14:19

싸이퍼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비의 아이들'로 화제를 모은 그룹 싸이퍼(Ciipher)가 컴백했다.

싸이퍼(현빈, 탄, 휘, 케이타, 태그, 도환, 원)는 11일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빈은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돼서 데뷔할 때처럼 설레고 떨리는 감정이다. 공백기 동안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이어서 굉장히 기대해주셔도 좋다. 성숙해진 모습이 많이 보일 테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더 코드'는 'Cipher (암호)'에서 유래한 그룹명과 'Crack The Code'란 암구호의 기원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페임(Fame)'은 '더 코드'의 키치한 보컬찹(Vocal Chop)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절묘하게 믹스된 퓨처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해 싸이퍼의 청량한 보컬에 걸맞은 당찬 에너지와 포부를 담아냈다.

원은 "'페임'은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지나 암호를 해독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했고, 이날 진행을 맡은 KCM은 "길었던 코로나19 시국과도 딱 맞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싸이퍼는 '페임'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빈은 "지금까지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했다. '페임'에서는 '비의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강력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색다른 싸이퍼를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싸이퍼는 '세계관'을 본격 시작한다. 현빈은 "뮤직비디오에서 세계관이 처음 선보이게 됐다. 그거에 맞춰서 세계관 공부에 이입하면서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퍼 뜻이 암호를 가진 아이돌이다. 1, 2집에서는 암호가 뭔지 풀어드리는 내용이 없었다. 이번에 비주얼라이징해서 미로 속을 헤매는 느낌으로 했다. 뮤직비디오에도 큐브를 쫓고 열쇠도 갖고 있다. 그게 첫 번째 단서다. 앞으로 어떤 암호를 풀어나갈지 보여주는 느낌이다. 차차 어떤 암호를 풀어나갈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데뷔 앨범 '안꿀려'부터 전작 '블라인드(BLIND)'까지 셀프 프로듀싱하며 남다른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싸이퍼는 이번에도 역시 전 트랙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자체제작돌'의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현빈은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되면서 가장 재밌었던 일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싸이퍼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를 다같이 얘기하면서 싸이퍼만의 색깔을 찾는 게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키워드였다. 새롭게 저희만의 스타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제작돌로서 저희가 저희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아이돌이란 걸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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