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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소속 선수들의 리브 골프 개막전 출전 불허
작성 : 2022년 05월 11일(수) 13:54

사진=PGA 투어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을 불허했다.

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선수들의 요청을 불허했다"고 발표했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상금으로 선수들을 끌어 모으려 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PGA 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기존 질서를 어지럽히고 자신들의 위치를 위협한다고 판단,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제명하겠다"고 일찌감치 엄포를 놨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 미켈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이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을 허가해달라고 PGA 투어에 요청했지만, PGA 투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PGA 투어는 "규정에 따라 출전 요청이 거절됐음을 선수들에게 통보했다"면서 "따라서 PGA 투어 회원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런던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결정이 투어와 선수들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PGA 투어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런던 개막전과 같은 기간에 RBC 캐나다 오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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