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의 노히트노런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21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13패(18승)째를 떠안았다.
탬파베이 소속 내야수 최지만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탬파베이를 몰아붙였다. 1회말 브랜든 마쉬와 마이크 트라웃의 연속안타, 오타니 쇼헤이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마쉬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자레드 월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에인절스는 2회말 1사 후 루이스 렌히포의 2루타에 이어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벨라스케스의 3루도루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는 마쉬가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후속타자 트라웃은 솔로포를 가동했다.
3회말에도 에인절스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월시와 잭 메이필드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차드 왈라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탬파베이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디트머스에 봉쇄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에인절스는 8회말 벨라스케스의 안타와 마쉬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트라웃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렌던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디트머스는 9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트라웃(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과 오타니(5타수 2안타), 월시(4타수 2안타 1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탬파베이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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