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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시스템 개편…팀 수 증가·단일리그로 변경
작성 : 2022년 05월 11일(수) 11:2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2024-2025시즌부터 참가 팀과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

UEFA는 10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집행위원회는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2024-2025시즌부터 UCL에 '스위스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이렇다. 참가 팀 수가 기존 32팀에서 36팀으로 증가한다. 또한 토너먼트 진출 팀 선정도 기존의 조별리그 방식에서 단일리그로 변경된다.

각 유럽 리그에서 상위 4팀이 진출하는 방식은 같다. 늘어난 4팀 중 한 자리는 UEFA 리그 랭킹 5위 리그의 3위 팀이 들어간다. 나머지 한 자리는 자국 컵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U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팀 중 UEFA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게 돌아간다.

남은 두 자리는 직전 시즌 유럽대항전 성적이 가장 좋은 2개 리그에게 돌아간다. 각 팀이 받은 점수를 참가 클럽 수로 나눈 값으로 정해진다.

또한 기존에는 4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한 팀당 홈 3경기, 원정 3경기를 치렀다면 이제는 단일리그로 변경돼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이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까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유럽클럽협회, 유럽리그, 각 국의 협회 모두가 이 제안에 동의한 가운데 UEFA 집행위원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내려져 매우 기쁘다. 유럽 축구가 어떤 때보다 단합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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