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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故 강수연 영결식 사회 "실감 나지 않아…영화 속 장면이었으면"
작성 : 2022년 05월 11일(수) 10:13

故 강수연, 유지태 / 사진=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유지태가 故 강수연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강수연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번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추도사는 김동호 장례위원회 위원장, 임권택·연상호 감독, 배우 문소리·설경구가 참여했다.

이날 유지태는 "아직 전혀 실감이 나지 않고 있다. 영화 속 장면이었으면 했다"며 비통한 비보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강수연 선배를 떠나보내는 자리에 가족분들과 영화계 선후배분들이 함께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후 강수연의 명복을 비는 묵념 시간이 진행됐다. 영결식에 참여한 이들은 일제히 일어나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김동호 장례위원회 위원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그는 "우리 영화인들은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 이 자리에 모였다"며 "황당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강수연을 떠나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2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월드스타라는 왕관을 쓰고 명예를 지며 참 힘들게 살아왔다. 명예,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잘 버티며 더 명예롭게, 스타답게 잘 견디며 살아왔다"며 "당신은 억세고도 지혜롭고도 강한 사람이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강수연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강수연은 5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발인은 영결식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공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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