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조병규의 복귀작인 '찌질의 역사'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 측이 이를 직접 사과했다.
11일 새 드라마 '찌질의 역사'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9일 진행된 '찌질의 역사' 촬영 도중, 일부 주민들의 거주 공간 및 동선에 불편을 끼친 일이 발생했다"며 "이에 제작진은 당사자를 직접 만나 뵙고 당시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평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촬영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제작진은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께 작은 불편함도 끼치지 않도록 촬영 과정에서의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촬영을 양해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드라마 촬영팀 원래 이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찌질의 역사' 관련 차량이 집 대문을 막는 등 민폐 촬영을 이어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찌질의 역사'는 누구나 한 번 경험했을 법한 '찌질한' 일화들을 다룬 이야기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조병규의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