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 수 있을까.

내일(12일) 울버햄튼과 맨시티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경기가 열린다.

직전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리그 최소 실점 팀이지만 이번 경기에는 주축 수비수인 후벵 디아스와 카일 워커,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침묵을 깨야 하는 황희찬이 맨시티를 상대로 시즌 6호골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울버햄튼은 7위 웨스트햄 추격에 나선다. 승점 55점인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버햄튼은 35경기 50점으로 5점 뒤처져 있다. 7위 진입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울버햄튼은 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분위기를 바꾼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황희찬이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다양한 공격진을 활용 중인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이 맨시티를 상대로 어떤 선수들을 기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는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케빈 데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리며 최근 5경기에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력이 돋보이지만 맨시티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스, 워커, 스톤스가 모두 시즌 아웃이 된 맨시티는 네이선 아케마저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핵심 수비수들의 부상 변수가 생긴 맨시티가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희찬이 시즌 6호골을 성공시킬지 관심이 모이는 울버햄튼 대 맨시티 경기는 내일(12일) 오전 4시 1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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