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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문정원 47점 합작' 도로공사, GS칼텍스에 3-1 역전승
작성 : 2014년 11월 17일(월) 17:5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17일 오후 5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니콜(28점)과 문정원(19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8-26 25-11)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3패(승점 11)를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1승6패(승점 6)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배유나와 쎄라의 블로킹을 앞세워 13-6으로 도망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GS칼텍스가 25-20으로 가져갔다.

잠시 흔들렸던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니콜과 문정원의 쌍포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하며 세트 초반부터 9-3으로 달아났다. 반면 GS칼텍스는 쎄라의 공격이 잇달아 코트를 벗어나며 1세트와는 달리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 막판 배유나의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차이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25-19로 도로공사가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 도로공사는 니콜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8-5로 앞서갔다. 그러자 GS칼텍스도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14-1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두 팀의 3세트는 결국 듀스로 이어졌다.

니콜의 진가는 듀스 상황에서 나타났다. 니콜은 오픈 공격과 연속 후위공격으로 25점부터 28점까지 팀의 점수를 홀로 책임지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도로공사가 28-26으로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상대의 범실을 틈타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가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GS칼텍스는 믿었던 외국인선수 쎄라가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니콜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진을 교란시키며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5-11로 4세트를 가져간 도로공사가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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